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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자기업 세금징수 1000억위안 첫 돌파
뉴스종합| 2012-02-09 11:02
중국이 지난해 중국 내 외자기업으로부터 거둬들인 세금이 총 1025억위안(약 18조2245억원)으로 전년보다 31.8%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1000억위안을 넘어섰다고 신화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 법인세는 752억위안으로 45.9% 증가했으며, 배당소득세는 449억위안으로 63.6% 늘었다. 주식양도소득세는 88억위안에 달했다. 세금을 많이 낸 외자기업들은 대부분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둥(廣東), 장쑤(江蘇), 톈진(天陳) 등에 포진해 있었다.

중국에서 사업하는 외자기업들의 세금납부가 이같이 크게 늘어난 것은 영업실적이 향상된 탓도 있지만 중국이 외자기업에 대한 세금 혜택을 축소하고 세무관리를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중국 사업의 부담이 커졌음을 의미한다.

중국은 미래산업과 첨단기술 분야의 외자기업에 대해서는 각종 우대조치나 특혜를 제공하며 적극 유치하고 있지만 자국기업과 경쟁하거나 단순 제조 기업들에 대해서는 세금 우대조치를 철회하고 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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