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운수
대한통운 택배기사, 대형 화재 사전에 막아
뉴스종합| 2012-02-10 10:23
한 택배기사의 선행이 화재를 사전에 막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0일 대한통운에 따르면,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월 19일 안성지역 김 모 대한통운 택배기사는 배송작업 중 집에 화재가 난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급히 알려 조기에 화재가 수습됐다.

당시 집은 거주자가 모두 외출한 상태였기 때문에 자칫 대형사고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내용은 택배를 받은 고객이 인터넷을 통해 “택배 기사가 우리 가족을 살렸다”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대한통운은 과거에도 중풍으로 쓰러진 노인을 응급조치하거나, 일사병으로 쓰러진 행인을 구급차 도착 시점까지 구조하는 등 다양한 선행이 알려진 바 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전국 5500여명의 택배기사가 배송을 하다보면 다양한 상황을 접하게 되는데, 알려지지 않은 사연도 많다”고 전했다.

사측은 매월 온라인 및 콜센터로 접수되는 고객 칭찬 사연을 집계해 해당 택배기사를 포상하고 정기적으로 친절 서비스 교육을 실시해 고객 서비스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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