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현대차, 유럽 車 시장 겨냥 국제 스키점프 대회 후원
뉴스종합| 2012-02-10 16:04
현대자동차는 국제스키연맹(Federation Internationale de Ski, 이하 FIS)이 주관하는 스키 점핑 월드컵시리즈, 스키 플라잉 챔피언쉽, 노르딕 월드 스키 챔피언쉽 등 3개 대회를 올해부터 2년 동안 후원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는 기존 축구, 크리켓 등 하계 스포츠 중심의 스포츠 마케팅을 넘어 동계 스포츠까지 스포츠 마케팅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 특히 스키점프 대회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감안한 유럽 시장 공략 강화 전략도 깔려있다.

스키 점핑 월드컵 대회의 경우 2012ㆍ2013 대회와 2013ㆍ2014 대회를 후원하게 되며, 격년으로 펼쳐지는 스키 플라잉 챔피언쉽은 2012년 대회와 2014년 대회, 노르딕 월드 스키 챔피언쉽 대회는 2013년 대회를 각각 후원하게 된다.

현대차는 우선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노르웨이 비케르순드(Vikersund)에서 열리는 2012 FIS 스키 플라잉 월드 챔피언쉽 대회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현대차는 세계 최장의 스키점프 대회장이 있는 비케르순드 경기장에 현대차 브랜드 광고 보드를 운영하고, i40, 투싼ix 등 유럽 전략 차종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대회 후원과 연계한 현지 옥외 광고 등을 펼치고, 고객 초청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한편, 스키점프 대회는 독일,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폴란드 등 북유럽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현대차가 후원하는 3개 대회의 최근 누적 시청자 수는 30억명 이상으로 유럽 현지의 관심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연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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