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한강 유람선 ‘아라호’매각 추진-오세훈 사업 줄줄이 중단
뉴스종합| 2012-02-12 18:56
서울시 소유의 최대 유람선인 한강 아라호가 매각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달 내 사업조정회의를 열어 아라호의 매각 시기와 방법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아라호는 전임 오세훈 서울시장이 야심차게 준비하던 서해뱃길사업의 구체안이었다. 예정됐던 사업은 물론 향후에도 대규모 토목사업은 자제하겠다고 밝힌 박원순 서울시장의 의사가 반영된 셈이다.

아라호는 전임 시정 때 서해뱃길사업을 추진하면서 시가 112억원을 들여 직접 제작했지만 시범운영만 이뤄지고 실제로 운항하진 못했다.

아라호는 시 소유의 한강 유람선 3척 중 668톤(t)의 가장 큰 규모로 최대 300명까지 탈 수 있다.

박원순 시장은 “한 해에만 금융 적자가 3억여원으로 예상되는 등 세금 낭비가 우려돼 아라호를 매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공용재산인 아라호를 매각하게 되면 우선 매매가 가능한 잡종재산으로 다시 등록해야 한다. 이후 감정을 거쳐 매각 공고를 내고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최고가 입찰을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사업조정회의와 정책회의를 거쳐 늦어도 3월 초까지는 매각 절차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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