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 요미우리는 “이대호가 첫 홍백전부터 쾌조의 출발을 했다”고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는 “127㎏의 거구인 이대호가 타석에 출렁거리며 나오더니 호쾌하게 공을 때렸다”고 했다. 스포츠호치는 “이대호가 만점짜리 데뷔를 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이대호는 11일과 12일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팀 홍백전에서 4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한국 최고의 타자로 일본무대 데뷔전이 이처럼 순조롭게 풀리면서 올 시즌을 앞두고 자신감도 크게 붙었다.
이대호가 치른 이번 경기는 팀 내 홍백을 나눈 연습경기다. 한신 타이거즈 상대로 한 실전 연습경기는 18일 열린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