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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부산에 면진 기능 갖춘 데이터센터 첫삽
뉴스종합| 2012-02-13 11:00
LG CNS가 지진과 홍수 등 자연재해에 견딜 수 있는 데이터센터를 본격 구축한다. LG CNS는 13일 부산시 마음지구에서 ‘LG CNS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데이터센터에는 지진의 진동에너지를 흡수하는 댐퍼(Damper)를 설치해 건물과 지상 사이를 분리시키는 첨단 면진설비가 적용된다. 건물 자체가 지진과 함께 흔들리며 진동에너지를 흡수해 데이터센터 내 서버 등의 장비가 손상되지 않도록 방어하는 셈이다.

또 바다에 인접한 부산의 입지를 고려해 일본 평균 쓰나미 수위인 해발 4.5m는 물론 100년 주기 대홍수에도 안전하도록 홍수경보수위인 해발 5.5m를 상회하는 해발 6m 이상의 높이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그린 IT 기술을 도입, 세계 최고 수준인 전력효율지수(PUE, Power Usage Effectiveness) 1.4를 목표로 하고 있다. 365일 바깥 공기를 끌어와 서버 발열을 식히고, 서버의 발열부위를 밀폐해 집중적으로 냉각한다. 센터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추고 건물 조명용 전력을 자체 생산한다.

그 밖에도 센터 내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는 첨단 설계와 고효율 장비를 적용,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LG CNS는 3만9600㎡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인 연면적 13만3000㎡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그 중 이번 1차 사업은 연면적 3만2331㎡에 지상 5층, 수전전력 4만KVA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우선 구축하는 것으로 올 연말 완공되면 서버 7만2000대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글로벌 데이터센터가 탄생하게 된다.

LG CNS 김대훈 사장은 “자연재해로부터의 완벽한하게 안전을 보장하고 환경까지 고려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글로벌 기업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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