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와 분당, 송도 등 기업 이전지역 주변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의 가장 주요한 점은 안정적인 임대수요 확보에 있다. 수익형 부동산의 목적은 시세차익 보다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에 있는 만큼 기업이 이전하는 곳이나 업무지구 등이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곳으로 꼽힌다.

이 곳은 1~2인 가구 근로자의 수요가 꾸준해 매물이 많지 않고, 오피스텔 공실률도 낮은 편이어서 탄탄한 임대수요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반도체 및 1,300여 개의 협력업체가 자리잡은 동탄신도시의 경우에는 탄탄한임대수요를 바탕으로 인근 오피스텔이 공실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투자시 보증금 500만원에 월 60만원대의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또한 알파돔 시티와 테크노밸리 등의 임대 수요를 보유한 판교에서는 대우건설이 작년 12월에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하여 평균 경쟁률 22대 1, 최고 경쟁률은 64대 1까지 기록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NHN을 비롯 IT기업들이 속속 입성하고 있는 분당에서도 소위 대박을 기록했다. ‘분당 엠코 헤리츠’ 오피스텔은 지난 12월 15~16일 계약접수를 진행해 총 570실 모두를 계약 완료 시켰으며, 올 4월 삼성엔지니어링 본사가 입주를 앞둔 강동구에서는 작년 5월 SK D&D가 ‘강동 큐브(QV) 1차’를 공급해 1개월 만에 100% 분양을 마친바 있다.

특히, 삼성엔지니어링 본사가 입주하는 강동구 첨단업무단지는 약 14,400평의 면적에 업무시설, 교육연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서며 약 15,000명의 상시 종사자가 근무할 예정이다. 첨단업무단지에는 삼성엔지니어링 외에 한국종합기술, 휴다임, 세스코, 나이스홀딩스, 브이에스엘디엠 컨소시엄, 디지털스트림테크놀로지가 들어온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부지면적 27,604㎡에 약 6,0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며, 2015년에는 1만 명이 근무할 것으로 예상한다.

부동산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임대수요가 풍부한 지역을 적극적으로 노려야 공실 없는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업무지역과 같은 경우에는 직장인의 월세 부담이 덜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