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애경그룹 네오팜, 경구용 표적항암제 호주 특허취득
뉴스종합| 2012-02-13 11:56
애경그룹의 바이오 계열사인 ㈜네오팜이 경구용 분자 표적항암제 후보 신약물질에 대해 호주 특허를 취득했다.

네오팜은 서울아산병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경구용 분자 표적항암제 후보 신약물질 ‘NPS-1034’에 대해 호주 특허를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네오팜의 신약물질은 전임상 진입을 위한 예비독성시험에 착수하게 됐다.

‘NPS-1034’는 폐암과 위암 환자의 암 세포 증진에 영향을 주는 특정단백질 작용을 억제하는 물질이다. 네오팜은 ‘NPS-1034’를 통해 제어가 가능한 특정유전자를 발견했고, 이 특정유전자가 발현되는 폐암 환자들의 암세포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해 지난해 11월 항암효과를 확인했다.

‘NPS-1034’를 이용한 먹는 형태의 표적항암제가 상용화되면 기존의 주사제 항암제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일반세포가 아닌 암세포에만 선별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건강한 세포까지 파괴했던 기존 항암제의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네오팜은 유기합성 전문기업 ㈜메디진과 위탁 합성계약을 맺고 ‘NPS-1034’ 성분 합성 및 정제단계를 완료하고, 예비독성시험을 거쳐 올 상반기 중 전임상 실험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네오팜 관계자는 “이번 호주 특허 취득은 네오팜의 신약물질 개발 가능성을 해외에서 인정받은 첫 사례”라며 “국제특허를 출원중인 미국과 EU,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 9개국에서의 특허권 확보도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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