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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반값 매트리스’ 비결은? 직소싱ㆍ한-EU FTAㆍ압축포장
뉴스종합| 2012-02-15 08:07
이마트가 오는 16일부터 ‘반값 매트리스’를 판매한다. 매트리스 가격을 절반 이하로 낮춘 비결은 직소싱과 압축포장으로 인한 물류비 절감, 한-EU FTA로 인한 무관세 협정 덕분이다.

이마트의 ‘반값 매트리스’는 불가리아 TED-BED사의 원터치 독립 스프링 매트리스로 수량은 1만개다. 가격은 싱글 크기가 13만9000원으로, 30만원대인 기존 상품 가격보다 50% 이상 저렴하다. 품질 면에서는 독일 LGA품질테스트를 100점 만점에 99점으로 통과했고, 유럽 친환경 섬유 인증을 받았다.

이마트는 지난해 독일의 박람회에서 상품을 개발하고, 제조사와 1년에 걸친 협의 끝에 이번 상품을 내놨다. 단단한 매트리스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매트리스 강도를 10% 상향 조정하고, 한국인 체형에 맞는 독립형 포켓 스프링을 구성하는 등의 조치를 거쳐 ‘이마트형 매트리스’가 만들어졌다.

이마트는 수입대행사나 국내 물류회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현지 공장과 거래하는 직소싱 방식을 사용해 가격을 22% 가량 낮췄다. 압축포장 덕분에 물류비가 개선되면서 가격인하 효과가 더해졌고, 한-EU FTA 무관세 상품 협정으로 인해 가격이 기존 가격의 절반 이하까지 내려갔다.

이마트 가구담당 조승환 바이어는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상품을 구입 할 수 있도록 오랫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한 끝에 ‘반값 매트리스’가 나왔다”라며 “앞으로 매트리스는 물론 가구 전반적으로도 유통 및 물류과정 혁신을 꾸준하게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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