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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에 올해 1조6000억 지원…전년보다 2.5배 늘려
뉴스종합| 2012-02-15 10:30
올해 청년창업에 지난해보다 2.5배 늘어난 1조5900억원의 융자와 특례보증이 지원된다.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15일 연세대 알렌관에서 창업활성화를 위해 이런 내용의 ‘청년창업 지원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청년창업자금 융자 3600억원과 엔젤투자 매칭펀드 1600억원 등 5200억원이 신설ㆍ운용된다. 창업기업 전용 R&D자금 965억원과 창업교육 등 보조ㆍ출연사업에도 2128억원을 배정했다.

또 청년창업 특례보증을 4000억원에서 7600억원으로 늘리는 등 청년창업 관련자금은 지난해보다 2.5배 증가한 총 1조5893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청년기업가의 부담을 줄여주는 ‘융자상환금조정형 청년창업자금’(500억원)이 도입돼 사업에 실패한 경우 신속한 재도전이 가능하도록 상환금의 일부나 전부(5000만∼1억원)를 감면해 준다.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및 인프라도 개선된다. 3월부터 정책자금 융자시 기술사업성 우수기업과 창업초기기업에 대해 연대보증 대신 일반보증을 적용하기로 했다. 가산금리 부담시에는 대표자의 연대보증을 완전 면제해 준다. 회생ㆍ파산절차를 통해 주채무가 조정된 경우 연대보증채무도 동일하게 조정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전국 4곳으로 늘리고, 창업선도대학을 18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선배기업이 청년창업기업의 보육과 구매를 밀착지원하는 ‘선도기업 연계 청년창업 육성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송종호 중기청장은 “고용 없는 저성장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인 청년창업”이라며 “올해 청년들이 창업을 쉽게 하고, 창업실패에 따른 부담도 줄이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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