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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평가 ‘낙제’ 교사 1119명 연수
뉴스종합| 2012-02-19 11:24
2년연속 기준미달 3명은 수업배제ㆍ집합 연수
당초 2197명서 소명ㆍ이의신청으로 대폭 줄어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교원능력개발평가에서 기준에 미달한 평가를 받은 교사 1119명에 대해 3월부터 능력 향상을 위한 연수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능력향상연수 대상자는 교원평가를 한 전국 초ㆍ중등ㆍ특수학교 교원 34만3725명 중 장기 64명, 단기 1055명이다. 8월까지 단기 연수자는 60시간 이상, 장기 연수자는 210시간 이상 출석 및 온라인 연수를 받아야 한다.

단기 연수자는 학생만족도에서 ‘미흡’에 해당하는 2.0∼2.5점을, 장기 연수자는동료교원평가(2.5점 미만)와 학생만족도(2.0점 미만)에서 모두 ‘미흡’ 또는 ‘매우 미흡’ 등급의 점수를 얻었다.

2010년 장기능력향상연수 대상자가 작년에 다시 장기능력향상연수 대상자로 지명된 경우 6개월 동안 장기집합연수를 이수해야 한다. 이 기간에는 수업을 하지 못한다.

이번 장기집합연수 심의 대상자는 8명이었으나 시도 교육청의 심의를 거쳐 3명(초등 1명, 중등 1명, 비교과 1명)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은 내달 5일부터 8월17일까지 24주 간 교육과학기술연수원이 주관하는 730시간의 집합연수를 받게 된다.

당초 교원평가에서 교사 2197명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 능력향상 연수를 받게 됐으나 평가자 규모 등이 사전에 고려되지 않아 단 1명의 평가로 낙제점을 받는 교사가 생기는 등 교원평가 방식에 대한 문제 지적에 따라 소명과 이의 신청을 받아 연수대상이 대폭 축소됐다.

한편 2010년 교원평가에서 827명(장기 53명, 단기 774명)이 연수 대상자로 선정돼 98%가 이수했다. 이 가운데 작년에도 연수 대상으로 재지명된 교원은 51명이며 3명은 장기집합연수를, 48명은 장기능력향상연수를 받게 된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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