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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아들 MRI 진위논란 확산 …‘나영이’ 주치의까지?
뉴스종합| 2012-02-20 08:20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영이’의 주치의로 유명한 한석주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교수가 감사를 촉구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박 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계속적으로 제기해온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19일 오후, 감사원 자유토론방에 남겨진 한 교수의 글을 캡처해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한 교수는 “강 의원이 주장하는 박 시장 아들 병역비리에 의구심을 가지던 중 강 의원이 제시한 병무청 제출 MRI(자기공명영상) 사진을 보고 강 의원 주장이 사실이라고 확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 교수는 “MRI는 등(背部)의 피하지방층 두께로 봐 상당한 비만체의 사진이다. 박주신의 체격에서 나오기는 불가능하다”며 “MRI가 바꿔치기 된 것이 거의 확실한 것 같다. 강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판단된다”라고 주장했다.

감사원 홈페이지 자유토론방에는 박 시장 아들의 병역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글이 19일 하루에만 200여 건이 게재됐으며, 반박글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현재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서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감사원 토론방에 글을 남긴 김 모씨는 “박원순 아들 병역비리 감사를 신속히 실시 바랍니다”라며 “하루라도 늦을수록 의혹은 더욱 심해질것이므로 국민들의 분노를 감사원은 결코 흘려 듣지 마시길 바랍니다. 조속히 감사원의 의무를 부탁합니다”라고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 박 모씨는 반박글을 통해 “강용석 의원과 추종자들은 감사원 와서 깽판부리지들 마시고, 병무청 가서 알아보세요. 이명박 대통령 밑에 있는 병무청이 박원순 시장의 입김에 움직일까요?”라고 반문했다.

한편, 감사원은 19일 강 의원이 제기한 ‘공익사항에 관한 감사원 감사청구’(공익 감사청구) 사항을 감사할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감사원 측은 민간인인 박 시장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이 공익사항에 포함되는 지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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