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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긴장하라” 부산발 글로벌 신발브랜드 육성
뉴스종합| 2012-02-20 14:29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세계적 신발브랜드에 비견할 국내업체의 글로벌 브랜드를 발굴하기 위해 부산시와 관련 업계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부산시는 신발산업진흥센터, 한국신발피혁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우리브랜드 신발 명품화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신발산업을 세계적 고부가가치 명품으로 육성키 위해 지역 신발기업에 대해 첨단소재 및 디자인 등의 개발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 총 사업비 3억9800만원 규모로 경쟁력있는 지역 업체 5개를 선정해 업체당 6000만원 이내로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부산브랜드 신발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명품 브랜드가 탄생할 수 있도록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 및 한국신발피혁연구소, 참여업체가 긴밀한 협력 하에 공동으로 추진한다.

센터는 디자인 및 시제품 제작, 기술지원, 성능평가를 담당하고, 연구소는 신소재 개발, 애로기술 지원 및 기능성 부품개발 지원 을, 업체는 개발제품 상용화, 시장개척 등의 역할을 각각 맡게 된다.

사업기간 중 기업맞춤형 컨설팅 및 중간평가(9월), 최종평가(12월) 등을 실시해 기술개발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시 및 부산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부산에 본사를 둔 신발기업 중 자체브랜드 신발을 생산 판매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기업을 모집, 다음달 중 평가위원회를 거쳐 지원기업을 확정한다.

올해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중ㆍ소 브랜드 업체의 참여를 보다 확대하기 위해 지원 업체선정때 성장가능성을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비도 업체에 직접 지원해 업체에서 보다 용이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운영방식도 개선하는 대신 외부 회계감사를 도입하는 등 사전, 사후 예산 관리 및 심사를 강화한다.

기술료는 판매액의 1.0%를 5년간 징수하던 기존 방식을 개발 완료 후 5% 정액제로 징수하는 것으로 변경해 ‘신발명품화사업기금’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가능성 있는 지역기업이 세계적인 명품 신발을 생산 판매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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