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배우 이완 맥그리거가 신세계백화점의 새로운 얼굴로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이 다음달부터 선보이는 화보 광고 모델로 이완 맥그리거를 기용한 것이다. 신세계는 모델을 활용한 백화점 광고를 시작한 1960년대 이후, 남자 모델이 대표 모델로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완 맥그리거는 영화 ‘트레인스포팅’으로 유명세를 얻기 시작해 ‘스타워즈’ 등 할리우드 영화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세계적인 스타다. 강하고 남성적인 이미지부터 지적인 분위기까지 두루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광고는 랑콤 등 유명 브랜드의 화보 촬영을 맡았던 패션 사진작가 알렉시 루보미르스키, 스타일리스트 션 스펠만 등이 참여하기도 했다.
신세계가 이완 맥그리거를 모델로 선택한 것은, 최근 백화점 핵심 소비 계층으로 자리잡은 30~50대 남성들을 겨냥하기 위해서다. 신세계는 이완 맥그리거의 세련된 이미지는 백화점의 전통적인 주 고객층인 여성 고객들에게도 호소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