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재외선거 불법차단’ 현직검사 해외공관 5개국 파견
뉴스종합| 2012-02-21 10:39
법무부는 오는 4ㆍ11 총선부터 처음 시행되는 재외선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를 감시하고 예방하기 위해 현직 검사를 해외 공관에 파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해외친북단체의 조직적인 불법 선거개입과 허위사실 유포나 금품 살포, 후원회 부정운영 등 현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불법 선거운동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따르면 검사들이 파견되는 국가는 교민이 많은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베트남 등 5개국이며 일본과 베트남 지역에 파견된 검사 2명은 전날 출국했다.

다만 이들 검사는 파견국에 대한 사법권 침해 문제 때문에 검사 자격이 아닌 ‘영사 자격’으로 파견되며, 3월 초까지 전원 출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미 활동 중인 법무협력관들과 함께 총선부터 올해 12월 대선까지 활동하게 된다.

이번 총선의 재외선거 대상자는 총 223만3193명으로, 여야가 무시할 수 없는 ‘거대 표밭’으로 떠오른 상태다. 그러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2일 잠정 마감한 등록자 수는 12만4350명으로, 등록률이 불과 5.57%에 그쳤다.

조용직 기자/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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