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단체는 21일 한ㆍ미자유무역협정(FTA) 발효과 관련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ㆍ미 FTA 발효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양국 통상당국자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한ㆍ미 FTA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한ㆍ미 FTA가 3월15일 발효될 예정인 만큼, 모두가 힘을 합쳐 한ㆍ미 FTA의 체결 효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도 한ㆍ미 FTA가 일자리 창출과 서민 생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계는 한ㆍ미 FTA 이행 협의가 원만하게 마무리되어 3월15일부터 협정이 발효키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상의는 “최근 유럽재정위기로 세계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무역수지 흑자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ㆍ미 FTA는 수출둔화를 완화하는 안전판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제 협정발효를 위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정부에서도 한ㆍ미 FTA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국무역협회는 “한ㆍ미 FTA 발효를 7만여 회원사와 함께 환영한다”며 “한ㆍ미 FTA는 2007년 협상이 타결되었지만, 5년 가까이 발효가 지연됨에 따라 우리 업계는 그간 경영계획 및 수출전략을 세우는데 많은 혼선을 겪어왔는데, 발효 일자가 확정됨으로써 대미국 수출을 둘러싼 경영상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무협은 “유럽 재정위기, 세계 경기 침체,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유가 등 우리 경제의 무역 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 타개의 발판이 될 한ㆍ미 FTA 발효가 결정된 만큼,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우리 무역업계는 한ㆍ미 FTA 발효를 국익 극대화의 계기로 삼아 수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