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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끝난 제품 찾는게 직업인 남자, 왜?
뉴스종합| 2012-02-22 08:04
부산에 사는 J(42)씨의 직업은 특별하다.

마트, 편의점 등에 가서 뭔가 특별한 것을 찾으면 된다.

바로 ‘유통기한’이 넘은 제품을 찾는 것.

“심봤다”, 유통기한 넘긴 제품을 찾으면, J씨는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마트 주인에게 다가가 “관할 구청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한다. 이 방법으로 J씨는 부산의 한 마트에서는 1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J씨는 또 지난달 16일 오후 1시 25분께 부산시내 또 다른 마트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안주류를 구입한 뒤 “고발을 당하고 싶지 않으면 쥐포 한상자와 현금 120만원을 택배로 보내라”고 협박했지만, 미수에 그쳤다.

경찰 조사결과 J씨는 마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만 골라낸 뒤 업주를 협박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22일 마트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골라 산 뒤 업주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공갈)로 J(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부산=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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