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1월 전국 땅값 0.09% 완만한 상승...15개월 연속 상승세...부천이 최고 상승률
부동산| 2012-02-22 08:54
지난달 전국 땅값이 0.09% 상승하며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보금자리주택 추진의 여파로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의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월 전국 땅값은 전월보다 0.09%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3%, 경기도가 0.11% 등 수도권이 0.07% 올랐고, 지방은 0.06∼0.1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가 전달대비 0.29% 올라 전국의 땅값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부천 옥길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 인근 광명ㆍ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 발표에 따른 개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앞둔 전남 여수시 역시 전라선 복선전철 완공 등 각종 개발 사업 영향으로 전달보다 0.28% 올라 땅값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대구시 동구(0.27%), 강원도 평창군(0.26%), 대구시 달성군(0.25%) 등도 상승률이 높은 5개 지역 안에 포함됐다.

이어 지난해 토지거래량은 필지 수 기준 전체 12만9192필지로 1년 전보다 32.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순수토지거래량은 총 6만7558필지로 전체 거래량 중 필지수 기준 52.3%를 차지했다. 순수토지란 건축물 부속토지 거래를 제외한 토지만으로 거래되는 토지를 말한다. 이처럼 토지거래량이 감소한 데는 취ㆍ등록세 감면혜택이 지난해 말로 종료되면서 수요가 줄어든 데다, 올해부터 거래량 통계를 작성할 때 신탁ㆍ신탁해지 건수를 제외했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정순식 기자@sunheraldbiz>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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