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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남부권 신공항 건설계획 추진 즉각 중단 촉구
뉴스종합| 2012-02-22 09:04
인천시의회가 남부권 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을 즉각 철회해 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시의회는 22일 성명을 통해 “신공항이 개항될 경우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동남권 제조기업의 수요 분산으로 27~29%의 화물 물동량 잠식이 일어나 동북아 물류허브 계획에 차질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다”며 “인천발 베이징 노선의 감소로 매년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1만여명의 환승객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의회는 또 “남부권 신공항이 건설되면,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1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 혈세 낭비가 예상된다”며 “따라서 남부권 신공항 건설 추진 계획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국제공항은 공항서비스 7년 연속 1위, 국제화물운송 2위, 국제여객운송 8위라는 시계 우수공항엔데도 불구하고, 경제적 실효성 문제로 신공항 건설 계획이 취소된 마당에 최근 또다시 이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 것은 대형 국책사업이 정치권의 이해득실에 따라 국론분열로 이어진다는 명확한 사실을 망각한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시의회는 주장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남부권 신공항 건설 재추진을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지만, 정치권에서는 영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남부권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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