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형 프리우스 판매목표 상향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은 지난 21일 신형 프리우스 신차 발표회에서 “올해 도요타 1만3000대, 렉서스 7700대 등 총 2만대 이상 판매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도요타, 렉서스 각각 전년 판매량 대비 160%, 90% 씩 늘어난 수치다.
수입차 업계 사상 최다 판매를 기록한 지난해에도 BMW만이 2만3293대로 2만대 판매를 돌파했고, 벤츠(1만9534대), 폭스바겐(1만2436대), 아우디(1만345대) 등도 이를 넘지 못했다. 지난해 단일 브랜드로 판매 1만대를 넘긴 건 이들 독일차 브랜드 뿐이다. 한국토요타가 목표대로 올해 판매를 기록한다면, 단숨에 수입차 선두권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
뉴 캠리의 목표치도 상향조정했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뉴 캠리의 고객 반응이 뜨거워 원래 목표였던 연간 6000대에서 7000대로 판매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300로 판매량은 7019대를 기록했다. 뉴 캠리의 판매 목표도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르는 수준이다.
히사오 사장은 “신형 프리우스도 월 250대로 판매 목표를 세웠다”며 “후륜구동 스포츠카 86, 벤자, 렉서스 올뉴 GS를 올해 국내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보강해 판매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