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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용사 명예 졸업장 받는다
뉴스종합| 2012-02-22 10:57
천안함 용사 고(故) 강태민 병장이 하늘에서 졸업장을 받게 됐다.

홍익대는 22일 제62회 학위수여식에서 천안함 폭침 사건으로 숨진 강 병장에게 명예학사 학위를 수여했다.

강 병장의 부모는 이날 오전 마포구 상수동 홍익대 체육관에서 열리는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아들의 졸업장을 대신 받았다.

2008년 홍익대 세종캠퍼스 조선해양공학과에 입학한 강 병장은 2009년 5월 해군에 지원입대했다가 2010년 3월 천안함 사건 때 희생됐다.

당시 상병이던 강 병장은 천안함 함미 쪽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됐으나 끝내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산화자로 분류됐다. 장례도 유품으로만 치렀다.

홍익대 관계자는 “강 병장이 캠퍼스에서 보낸 시간은 1년 남짓이었지만 학생,교직원들은 그를 잊지 않고 있었다”며 “지난해 1주기 때도 추모식을 했고 앞으로도 매년 강태민 학생을 기리는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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