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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2012-02-23 07:42
우리시대 나눔이 중요한 화두로 등장하면서 ‘인문학’이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부(富)의 사회적 책임’을 뜻하는 리세스 오블리주(Richesse Oblige)의 한 축인 기업에서도 최근 인문학 신드롬이 일고 있다. 학계에선 ‘부(富)의 인문학’을 정립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이유는 명확하다. 기존 경제학이나 경영학, 기술공학 등은 ‘수익경영’에 유효하지만, 시대 흐름인 나눔경영의 당위성을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간에 대한 애정과 본성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와 통찰력만이 우리 시대 나눔의 존재가치와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인문학 소양은 특정층의 전유물이 아닌 보편적 가치로 대두됐다. 여기에 건강한 부자, 아낌없이 나누는 부자가 많아지기 위해선 올바른 가치관에 바탕 둔 ‘부의 인문학’이 태동, 발화돼야 한다는 학계의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바야흐로 새 나눔세상은 ‘인문학 신드롬’과 함께 나래를 펼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우리는 왜 나눠야 하는가. 해답은 바로 ‘인문학’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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