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주식거래 수수료, 잘만 알면 100배 줄일 수 있다
뉴스종합| 2012-02-26 11:40
증권사와 거래방식 선택에 따라 위탁수수료가 최대 100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대우ㆍ삼성ㆍ현대 등 40개 증권사가 금융투자협회에 제출한 수수료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거래대금이 100만원일 때 대우증권의 오프라인 거래수수료가 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같은 거래금액 기준으로 온라인 거래를 활용하면 100분의 1이나 낮은 수수료로 거래할 수 있다. KTB투자증권은 HTS나 스마트폰으로 거래했을 때 1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수수료는 증권사와 거래 매체 등에 따라 편차가 크다. 대우증권의 오프라인 수수료는 가장 높았지만 은행 개설 계좌를 통해 HTS나 스마트폰으로 거래하면 수수료가 150원으로 최저 수준이었다.

오프라인 거래에서 가장 저렴한 수수료는 키움증권의 3000원이었다. 가장 비싼 수수료의 3분의 1도 안 된다.

같은 HTS 거래에서도 최고와 최저 수수료의 격차가 크다. 증권사 지점에서 개설한 한국투자증권 계좌의 수수료는 3235원, 은행에서 개설한 HMC투자증권 계좌의 수수료는 3081원이다. 가장 저렴한 HTS 수수료의 30배가 넘는 금액이다.

이밖에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메리츠종금증권, 현대증권등의 HTS 수수료가 100만원 거래당 2500원~3000원 선이다. 은행 개설 계좌를 통한 HTS 수수료는 KTB투자증권을 비롯해 키움, 이트레이드증권 등 15곳이 100원대였다.

전화자동응답서비스(ARS) 거래로는 신한금융투자와 BNG증권이 3000원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이트레이드와 동부증권은 각각 1000원이었다.

최근 사용자가 급증하는 스마트폰 거래도 HTS 거래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의 증권사 지점 개설 계좌가 3천235원, 삼성증권의 은행 개설 계좌가 2천982원으로 비싼 편이었다. 우리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도 2000원대였다. KTB투자증권이 1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키움·이트레이드·미래에셋증권은 150원이었다.

<서경원 기자@wishamerry>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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