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면 외로워지는 사진

가만히 들여다보니 이것은 궁극의 외로움을 형상화한 사진이었다. 가장 큰 외로움은 결국 상대적인 것이었다. 매일을 혼자만 지낸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외로움은 수많은 사람들과 섞여있을 때 두드러지고 만다. 그 모습이 단적으로 담긴 사진 한 장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자세히 보면 외로워지는 사진’이 게재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교댄스장의 모습을 담고 있는 이 사진은 얼핏 보면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외로움을 느끼게 한다. 모두 파트너와 사교춤을 추고 있지만 한 남성만이 홀로 서있다. 검정색 양복을 입고 있는 그는 자신의 양팔로 몸을 감싸 외로움을 달래고 있다. 

누리꾼들은 “3초후 이해되는 사진같다”, “정말 외롭게하는 사진”, “이 사람의 맘이 측은하군”, “언뜻 보면 웃기지만 정말 외로워진다”면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