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제조업 체감경기지수 소폭 상승
뉴스종합| 2012-02-27 11:40
제조업 체감경기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데다 내수부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어, 우리 경기가 바닥을 탈출할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2월 업황 BSI는 80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올랐다. 3월 업황전망 BSI도 2월 81에서 84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2009년 6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던 지난 1월 업황 BSI와 비교했을 때 점차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나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대기업 업황 BSI는 87로 전월 대비 3포인트 올랐고, 중소기업은 77로 2포인트 상승했다. 수출기업은 81로 6포인트나 상승했다. 내수기업은 1포인트 떨어진 79였다. 한은 관계자는 “내수기업이 국내 경기둔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 같다”면서 “3월 이후 지수 추이를 살펴봐야 경기회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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