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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도 뛴다…마포을 예비후보 ‘와글와글’
뉴스종합| 2012-02-27 11:29
‘저격수’ 강용석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서울 마포을이 4ㆍ11총선에서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를 모양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본선 진출자 선정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던 강 의원이 ‘19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승부를 알 수 없는 난(難)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당초부터 마포을은 예비 후보 접수자만 16명에 육박하는 등 후보 난립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강 전 의원이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후 지역구 민심이 악화되자, 강 의원의 불출마 또는 낙선의 반사이익을 노린 야권 후보가 마포을에 대거 몰린 것이다.

현재 공천 명단 확정작업이 한창인 새누리당에서는 현역 비례대표인 김성동 의원과 김혜준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정무기획국장, 시민운동가 출신의 강석호 씨 등 3명이 마포을에 도전장을 낸 상태다.

민주통합당은 지난 24일 17대 의원을 지낸 정청래 전 지역위원장과 김유정 의원(원내대변인), 시민운동가 출신의 정명수 후보 등 3인을 마포을 최종 경선후보로 확정했다. 정 전 의원과 김 원내대변인의 2파전이 점쳐지는 가운데, 지역구 기반이 탄탄한 정 전 의원과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김 원내대변인 중 누가 본선에 오르더라도 강력한 당선 후보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통합진보당에서도 김태완 전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해 홍인석ㆍ홍영두ㆍ김철 후보 등 4명이 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홍세화 진보신당 대표도 이 지역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미정 기자> /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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