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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 진동하던 유수지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뉴스종합| 2012-02-28 09:16

악취가 진동해 주민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받던 유수지가 문화, 생태, 디자인을 접목한 주민친화공간<조감도>으로 탈바꿈 한다.

서울 강서구는 가양빗물펌프장(가양3동 소재) 내 유수지에 설치된 도수로, 차집관을 지하로 옮기고 지상에는 도서관, 체육관, 다목적 공연장을 갖춘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 306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며, 집중폭우에 따른 빗물처리능력은 향상시키고 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악취를 줄일 계획이다.

이를위해 시설 보강에는 141억원을 투입해 빗물이 처음들어 올때 고농도 오염물질 처리(CSOs)를 위해 1만t 규모의 지하 저류조를 신설하며, 한강으로 유입되는 기존 도수로와 차집관은 철거, 지하로 매설함으로써 악취를 줄이고 지상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이렇게 확보된 지상공간에는 나무를 심고 인조잔디로 조성된 축구장과 리틀야구장이 조성된다.

또한 유수지를 복개한 5792㎡의 부지엔 도서관, 체육관, 다목적 공연장 등 복합문화시설이 조성된다.

도서관은 지상 3층, 체육관과 다목적 공연장은 지상2층으로 건설되며, 총면적 6149㎡ 규모다. 부대시설로 자전거 보관대,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갖춘다.



구는 유수지 시설보강 공사를 오는 3월에 착공해 내년 6월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문화시설은 4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 등 추진 일정을 세울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가양동 지역은 변변한 문화시설이 없어 주민들이 인근지역을 이용하는 등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이번 친수문화공간 조성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문화여건이 한층 성숙됨은 물론 악취가 해소돼 삶의 질이 한층 향상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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