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삼성전자 주가가 200만원 간다면?
뉴스종합| 2012-02-28 09:19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애플과 함께 글로벌 IT의 패왕으로 자리잡으면서 ‘주가가 200만원까지 오를 수 있을까’에 대한 관측까지 나와 눈길을 끈다. 목표주가가 이제 150만원이란 점을 감안하면 꽤 먼 얘기가 아닐 수 없다. 이 추정은 삼성전자의 투자매력만을 부각시키기 위해 다른 종목의 사정을 감안하지 않아 현실성이 꽤 떨어진다는 점은 유의할 대목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200만원 가정시 코스피는 대략 2300포인트다. 코스피200 내 삼성전자의 비중은 29%로 추정되된다. 당연히 관련 펀드는 늘어난 삼성전자 비중만큼 추가적인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코스피200 인덱스 펀드에서는 2조8000억원, 삼성그룹주펀드는 7000억원의 추가 매수가 발생할 것으로 그는 계산했다. 또 코스피200을 벤치마크로 하는 주식형펀드와 자문형 랩에서 2조5000억원, 삼성전자 관련 파생결합증권에서 5000억원 이상으로 총 6조5000억원 이상이 삼성전자를 추가 매수할 것으로 파악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의 주가 급등이 현실화된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최 연구원은 “기관투자자라면 삼성전자 매수, 삼성전자 지분 보유 업체(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매수, 삼성전자와 상관계수가 가장 높은 삼성그룹주 매수, 삼성그룹주 ETF 매수, IT ETF 매수 순서로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개인투자자에게는 코스피200 인덱스 펀드. 코스피200 ETF 매수를 조언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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