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악취 진동하던 유수지 주민친화공간 탈바꿈
뉴스종합| 2012-02-28 11:20
심한 악취로 주민들에게 철저히 외면받던 유수지가 문화, 생태, 디자인을 접목한 주민친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 강서구는 가양빗물펌프장(가양3동 소재) 내 유수지에 설치된 도수로, 차집관을 지하로 옮기고 지상에는 도서관, 체육관, 다목적 공연장을 갖춘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 30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집중폭우에 따른 빗물처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악취를 줄일 계획이다.

이를위해 시설 보강에는 141억원을 들여 빗물이 처음 들어올 때 고농도 오염물질 처리(CSOs)를 위해 1만t 규모의 지하 저류조를 신설하며, 한강으로 유입되는 기존 도수로와 차집관은 철거, 지하로 매설함으로써 악취를 줄이고 지상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이렇게 확보된 지상공간에는 나무를 심고 인조잔디로 된 축구장과 리틀야구장이 조성된다.

또한 유수지를 복개한 5792㎡의 부지엔 도서관, 체육관, 다목적 공연장 등 복합문화시설이 조성된다.

구는 유수지 시설 보강공사를 오는 3월에 착공해 내년 6월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문화시설은 4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 등 추진 일정을 세울 계획이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