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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세상을 바꿀 10대 신기술 선정
뉴스종합| 2012-02-28 14:20
세상을 바꿀 10대 신기술이 선정됐다.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가 의장으로 있는 세계경제 포럼 산하 미래기술 글로벌 어젠더 카운슬은 지난해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연례총회에서 ‘2012년 세상을 바꿀 10대 신기술’을 선정하고 지난달 다보스포럼에서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10대 기술에는 1위로 정보기술 인포매틱스와 2위에 합성생물학과 대사공학 3위 녹색혁명2.0, 4위 물질설계 나노기술, 5위 시스템생물학과 화학 생물시스템의 시뮬레이션기술, 6위 이산화탄소의 원료로서 활용기술, 7위무선 파워전송기술 8위 고에너지밀도 파워시스템, 9위 개인 맞춤형 의약, 영양, 질환예방 기술, 그리고 10위 신교육기술 등이다.

선정된 기술은 가까운 미래에 세상을 변화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과학계, 산업계, 정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1위로 선정된 인포매틱스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에서 의사결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걸러주어 정보에 가치를 더해주는 것으로 올해 다보스포럼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은바 있다.

생물학분야에서는 합성생물학과 대사공학이 신약을 제조하고 재생가능한 자원으로부터 화학물질과 소재를 생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다.

늘어나는 인구를 위해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2차 녹색혁명과 바이오 리파이너리를 생산하기 위한 바이오매스도 10가지 신기술에 당당히 올랐다.

분자규모로 설계 고안된 나노 소재는 에너지, 물 그리고 자원과 관련된 다른 난제들을 해결하는 데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줄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시스템생물학과 컴퓨터모델링은 인간과 자원 그리고 환경에는 최소한의 영향을 끼치면서, 매우 효율적인 치료법, 소재 그리고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데 점차 그 중요성을 더해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골치덩어리로 여겨지는 이산화탄소를 소중한 자원으로 변환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도 이목을 끌었다.

이와 함께 무선전력, 고밀도 파원시스템, 개별로 제조된 맞춤형 약과 영양, 진보된 교육용 10대 기술에 들어갔다.

이상엽 교수는 “과학기술의 가속화된 발전으로 인해 새로운 발견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카운슬이 찾아낸 기술 가운데 많은 것들이 지속가능하고 굳건한 미래를 건설하는 데 매우 중요한 것들”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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