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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햄버거 신선해요”..중국 시장 공략 급피치
뉴스종합| 2012-02-29 10:13
맥도날드가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중국 시장점유율을 올리기 위해 새로운 텔레비전 광고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맥도날드가 후원하는 올 여름 런던 올림픽 때 전파를 탈 새 광고는 재료의 안전성과 질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100% 신선한 쇠고기’란 문구와 함께 밭에서 토마토를 따는 농부, 양질의 사료를 먹는 닭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케네스 찬 맥도날드 차이나 최고 경영자(CEO)는 WSJ에 “우리는 중국에서 최대 점포망에 집착하기 보다는 최상의 질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질에 우선 순위를 두면서도 몸집 키우기를 병행하고 있다. 현재 맥도날드의 중국내 매장수는 1400여개로, 경쟁사인 ‘얌 브랜드’가 운영하는 KFC 매장 3700곳에 크게 못 미친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200개 매장을 새로 열었고, 올해 투자를 50% 늘려 250개를 추가 개점해 내년까지 2000개 매장을 거느린다는 목표다.

한편 WSJ에 따르면 중국 외식업 시장은 지난해 기준 6250억위안(약 100조원) 규모로, 지난해엔 전년 대비 14% 성장하는 등 급팽창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해 맥도날드 차이나의 순익은 3억 달러로 전체 맥도날드 순익의 3%를 차지했다. 얌 차이나는 순익이 9억 달러로 이보다 3배 많았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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