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예비후보 진상규명 요구
민주당은 문제가 됐던 광주광역시 동구를 전략지역으로 선정하면서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불법적으로 선거인단을 모집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이 많아 잡음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 금천구 정두환 예비후보 등 8명으로 구성된 ‘밀실공천, 여론조사 조작 의혹 규명을 위한 민주 후보 연대’(민주후보연대)는 29일 오전 10시30분 영등포 민주당 당사를 방문해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정 신청자는 “밥을 먹었는데 설사가 나왔다면 속이 문제가 있는 것이다. 정의가 항상 이길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수사기관 고발 등 관련 의혹을 밝혀내는 데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후보연대는 발표된 단수후보자들이 모두 특정계파고 여론조사가 아예 실시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으며, 발표된 단수후보자가 여론조사에서 25~30%가량 타후보를 앞선다는 주장도 납득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국민참여 경선을 실시하고, 의혹이 제기된 지역에 대해 여론 조사 재실시, 이번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민주당 지도부에 요구했다.
<홍석희 기자> /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