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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목 석방하라” 교도소 문에 본드로 손 붙인 英 남성
뉴스종합| 2012-03-02 08:52
한 남성이 폭력단체 두목을 석방하라며 자신의 두 손을 교도소 대문에 붙인 사건이 일어났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영국 스트레인지웨이즈 교도소에 존 케인(25)이라는 남성이 찾아와서 자신의 두 손을 본드로 대문에 붙였다. 이어 케인은 손을 붙인 채 “도미니크 누난(영국 폭력단체 두목)이 범죄혐의 없이 감옥에 갇혀 있다”면서 “그를 석방하라”고 주장했다. 또 그와 함께 있던 다른 시위자들 역시 ‘도미니크 누난 석방’이라는 플랭카드를 들고 시위에 참여했다.

이에 경찰관 10명과 구급 대원들이 출동해 특수화학물질로 본드를 제거하고 케인의 손을 대문에서 떼어냈다. 현지 경찰은 “케인은 오는 19일 기물파손 혐의로 맨체스터 행정법원에 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폭력단체 두목 누난은 지난해 8월 영국 폭동 중 폭력 소요를 공모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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