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中 최대 중고차 업체 사장 도박 때문에 해외 도피
뉴스종합| 2012-03-02 15:47
중국 최대 중고차업체인 선전시 어우야자동차회사의 회장이 회사 자금을 도박으로 탕진하고 해외로 야반도주 했다.

양청완바오(羊城晩報)는 중융슝(鐘永雄) 어우야자동차회사 회장이 최근 마카오에서 수차례 도박을 하며 6억위안(약 1080억원)을 탕진했다고 전했다. 인터넷에 떠도는 소식에 따르면 중 회장은 도박 빚을 갚지 못하게 되자 지난달 말 선전의 한 체육관 앞에 차를 세워둔 채 행방이 묘연해졌으며 이미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가 도박으로 날린 돈은 사업 확장을 위해 직원과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돈으로 선전 시 경찰은 자금 불법모집과 도박 채무 등의 죄목으로 그를 쫒고 있다. 어우야자동차회사도 문은 열었지만 채권자들이 몰려 오면서 정상적인 영업이 힘들어졌다.

어우야자동차는 선전 뿐만 아니라 중국 내에서도 가장 면적이 큰 실내 자동차 거래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중융슝 회장은 얼마전 선전시 뤄후(羅湖)구 인대(人代ㆍ인민대표대회)대표로 선출돼 정계에 진출하며 전도유망한 기업인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도박에 빠지면서 도피자 신세가 됐다.


한희라기자/hanira@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