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손바닥 주식거래’ 증가…코스닥서 9% 넘어
뉴스종합| 2012-03-05 09:24
스마트폰과 PDA 등 무선 단말기를 사용, ‘손바닥 위’에서 일어난 주식의 거래규모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점유율이 두 자릿수에 육박할 정도다.

5일 한국거래소가 주문 매체별 거래현황을 비교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 무선 단말기 거래대금 비중은 작년에 4.9%로 전년 1.99%보다 2.91%포인트 늘어났다. 증가율로 따지면 68%에 달한다. 코스닥시장의 무선단말 거래대금 비중은 작년에 9.27%로 전년 3.80%보다 무려 2.5배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영업단말기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한 거래 비중은 그만큼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영업점 방문이나 전화주문 등 영업단말기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45.84%로 전년보다 1.82%포인트, HTS를 통한 비중은 41.33%로 전년보다 1.46%포인트 줄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영업단말기 비중은 13.9%로 전년보다 0.88%포인트, HTS 비중은 74.77%로 전년보다 4.54%포인트가 각각 감소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영업단말기 거래대금 비중은 기관(88.19%), 외국인(73.77%), 개인(17.65%) 순이었고, HTS 거래대금 비중은 개인(72.75%), 외국인(1.88%), 기관(0.51%)의 차례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영업단말기 거래대금 상위종목은 벽산, LG생활건강, 삼성전자로 조사됐다. HTS로는 훈영, KGP, 대원화성, 일정실업이, 무선단말기로는 우리들생명과학, 동성화학, 아비스타, 성지건설이 많이 거래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영업단말기로 삼보판지, CJ오쇼핑, GS홈쇼핑이 많이 거래됐다. HTS로는 대양제지, 국일제지, 에스이티아이, 무선단말기로는 소프트맥스, 비아이엠티, 3S 순으로 거래대금이 많았다.

<서경원 기자@wishamerry>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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