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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팔아 모은 1억원, 고향 학교에 기부
뉴스종합| 2012-03-05 10:28
경남 함양군 안의면에서 염소를 키우는 정갑연(79) 할머니는 고향마을에 있는 유일한 고등학교인 안의고 장학회인 ‘금호장학회’에 염소를 팔아 모은 1억원을 선뜻 내놨다.

정갑연 할머니가 김상권 안의고 교장에게 염소를 팔아 모은 1억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염소를 키우고 밭농사를 짓는 정 할머니는 최근 안의면장을 만나 “염소를 팔아 모은 1억원을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최 면장은 “명문학교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는 안의고에 장학금으로 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권유했다.

안의고는 ‘정갑연 장학금’을 제정해 매년 집안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 5명 정도를 뽑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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