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 스기야마 유이치(杉山雄一) 연구원팀은 일본원자력발전(일본원전)의 후쿠이(福井)현 츠루가(敦賀)원전 1, 2호기 부지 아래로 연약한 활단층인 ’우라소코(浦底)-야나가세산(柳ケ瀬山)단층대’(우라소코 단층)는 과거에 예측한 것보다 2배 이상인 7.4 규모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스기야마 연구원은 “우라소코 단층의 남쪽에 위치한 여러개 단층이 폭넓은 범위에서 연동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대규모 연동 지진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원자력발전의 내진성을 평가하는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의 전문가회의 위원을 맡고 있는 스기야마 연구원은 “일본원전의 음파탐사 결과 등에서 츠루가원전 동쪽의 쓰루가만에서 우라소코 단층으로부터 2~3Km 떨어진 위치에 있는 여러개 활단층이 우라소코 단층과 동시에 움직일 가능성을 높다고 예측했다.
우라소코 단층은 상하와 옆으로 어긋나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한번 움직이는 차이는 3m 이상으로 판명됐다.움직이는 차이의 크기로부터 단층 길이를 요구하는 계산식에 적용시키면 약 39Km가 되기 때문에 음파탐사 결과로 판단한 35Km와 비슷한 길이가 된다.지금까지 일본원전은 약 1.7m 차이라고 예상했다.
스기야마 연구원은 ”츠루가원전의 남쪽에 있는 시가(滋賀)현의 단층과 연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면서 ”아직 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차이는 5m에 가까울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우라소코 단층의 서쪽 원자로 건물 바로 아래로 여러개 단층이 지나기 때문에 동시에 움직일 위험성이 지적되면서 일본원전이 조사중이다.보안원은 ”동시에 움직인다고 확인되면 부적격 입지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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