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인텔 데이터 트래픽 대안제품 E5-2600발표
뉴스종합| 2012-03-07 11:00
스마트 기기 150억대에 인터넷 사용자는 30억 명. 데이터 트래픽은 연간 33% 늘어나 지난해 대비 3배 증가한 4.8제타바이트. 1인당 매일 HD급 영화파일 4GB씩 트래픽 발생.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불과 3년 뒤인 2015년에 나타날 수 있는 전망치들이다. 이에 클라우드 서버 수도 2015년까지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같은 데이터 트래픽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인텔이 새로운 프로세서 제품을 공개했다. 인텔은 7일 역삼동 GS타워에서 제품설명회를 갖고 제온 프로세서 E5-2600를 발표했다. 다이앤 브라이언트 인텔 부사장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스마트 기기의 성장으로 기업들이 IT 제품과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식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며 “이에 고성능 데이터 센터에 대한 급증하는 전례 없는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최대 768GB 규모의 메모리를 지원하는 E5-2600는 전작인 제온 프로세서 5600 시리즈 대비 최대 80% 향상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인텔은 밝혔다. 여기에 재무 분석, 미디어 콘텐츠 생산, 고성능 컴퓨팅과 같은 연산 집약적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최대 2배 향상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 효율이 절반 이상 증가하고 실시간으로 전력 및 온도 변화 데이터를 모니터할 수 있는 도구를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국내 기업들이 인텔의 이번 신제품을 활용하는 사례들도 나타나고 있다. SK텔레콤은 대용량 분산 파일시스템으로 클라우드 스토리지 기반 기술을 개발, 사설 클라우드까지 상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곽용재 NHN 검색플랫폼 연구소장도 “네이버 검색 서비스는 인텔 제온 프로세서 E5 플랫폼을 통해 확장성, 성능, 시스템 용량 등이 2배 정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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