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뉴 아이패드’ 출시, LG디스플레이 등 수혜주↑
뉴스종합| 2012-03-08 10:53
애플이 7일(현지시간) 차세대 아이패드를 공개하자 국내 수혜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LG디스플레이와 함께 삼성SDI, LG이노텍, 인터플렉스, 유아이디, 실리콘웍스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차세대 아이패드 출시로 가장 이득을 볼 국내 업체는 LG디스플레이가 첫손에 꼽힌다. LG디스플레이는 8일 10시 25분 현재 전날보다 1.99%(550원) 오른 2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차세대 아이패드의 발표가 미뤄지면서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영업적자가 예상보다 늘어날 것”이라며 “아이패드용 패널 공급이 재개될 2분기에는 실적과 주가가 동시에 반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도 수혜주로 이름을 내밀고 있다. 차세대 아이패드에 폴리머 타입 2차전지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전날보다 무려 3000원(2.57%) 오른 13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공급하고 있는 인터플렉스, 터치패널 구동에 사용되는 PLS 코팅을 제공하는 유아이디, 카메라 모듈 공급사인 LG이노텍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애플이 공개한 차세대 아이패드는 이전 아이패드2보다 해상도가 4배 높아지고 롱텀에볼루션(LTE)를 지원한다. 애플은 특이하게 이번 아이패드 신제품에는 3과 같은 숫자를 붙이지 않고 ‘뉴 아이패드’라고만 명칭을 부여했다. 아이패드2와 외형과 크기도 비슷하다. 따라서 완전한 신제품으로 보기보다는 일종의 기능 개선판으로 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해상도 확대와 LTE 지원, 쿼드코어 탑재, 시리 기능 확장 등 새로워진 기능으로 전작의 인기를 계속 누릴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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