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4월 총선 전 후 수도권 ‘분양 잔치’ 열린다
부동산| 2012-03-09 09:58
서울 구로ㆍ서초구, 경기 시흥시 등 수도권 인기지역 분양 몰려



오는 4월 11일 실시되는 총선을 전 후로 서울 서남권의 대표 주거밀집지인 구로구를 비롯해 서초구, 마포구 등 인기 청약지에서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대전이 예고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흔히 봄을 맞이하는 3월부터 6월까지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기간을 분양성수기라 한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자료에 따르면 3월과 4월의 분양물량은 서울에서만 총 13,533가구 중 4,493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며 경기도에서는 총 8489가구 중 일반분양 7868가구, 인천지역에서는 총 2915가구 중 일반분양 177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매년 고공 행진하는 전세난에 지친 수요자들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무엇보다 4월 11일에 시행되는 총선에 쏠린 국민적 관심 때문에 건설업계에서는 이 시기를 피해 분양시기를 일찌감치 앞당겨 3월초부터 분양물량을 쏟아내거나 4월 말로 분양을 미루는 등 적절한 분양시기를 타진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보통 12일간의 선거운동기간, 선거당일, 선거 후 소식 등으로 약 15일 정도 분양공백이 예상되는 가운데 4월 초에는 아파트 분양이 거의 중단되다시피 할 것”이라며 “3~4월 중 총선을 전 후로 한정된 기간에 분양이 몰린 만큼, 수요자들은 대형건설사를 위주로 한 수도권 분양물량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대우건설이 내달 분양 예정인 ‘개봉 푸르지오’는 단독주택 재건축 개발로는 드물게 978가구의 대규모로 건립되며 이중 51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곳은 서울 서남부의 대표적인 주거밀집지로 아파트 구성은 59~119㎡이며 다양한 평면과 가변형벽체가 적용되어 획일화 된 아파트 평면에 개성을 부여했다는 평이다. 1호선 오류동역과 개봉역을 이용 가능하며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인근에 영등포교도소 부지 이전으로 인한 개발호재와 목동 학원가까지 이용 가능하여 실거주와 투자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인근의 영등포교도소가 구로구 고척동에서 천왕동으로 이전을 완료하면서 그 자리에 다목적 복합타운 ‘네오컬쳐시티’(2015년 개발 완료 예정)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문화체육시설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돔 구장이 2013년 말에 완공 예정 등 호재가 잇따라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또한, 대우건설은 같은달 경기도 시흥시 죽율동에 지하 2층~지상 23층 아파트 20개동, 총 세대 수 1221세대 규모의 ‘시흥 6차 푸르지오 2차(1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작년 분양이후 전용면적 85㎡이하 물량이 100% 분양 완료된 769가구 규모의 ‘시흥 6차 푸르지오 1차(2단지)’에 이은 공급물량으로 2차 분양까지 더해진다면 총 1990가구의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시흥 6차 푸르지오 2차(1단지)’의 공급물량은 전용면적 59㎡(253가구), 84㎡(968가구)의 중소형주택 위주로 구성해 실수요자들의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지하철 4호선 정왕역과 신길 온천역 2개역에 인접하여 입지하며, 기존 시화지구의 편익시설 이용과 인근산업단지 출퇴근이 용이한 위치에 있다. 상품특성으로는 전세대 남향위주의 구성을 통해 조망권과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1차보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평면과 인테리어로 시흥시의 고급아파트 문화를 선도할 전망이다.

롯데건설이 이달 중 분양 예정인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서초 롯데캐슬’ 아파트는 서초동 삼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지하 3층, 지상 25~31층 3개동에 전용면적 84∼149㎡ 등 총 280가구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9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교대역과 강남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교통요지에 자리하고 있다. 반포I.C와 인접하며 서초로, 우면로, 반포로 및 경부고속도로 등의 도로 접근성도 좋다. 생활편의시설로는 신세계백화점(강남점), 뉴코아아울렛(강남점), 킴스클럽(서초점) 등이 있다. 또, 단지 인근으로 서일중학교와 서초초등학교가 위치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동부건설은 오는 4월 은평구 응암3구역에서 ‘응암 센트레빌’의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총 350가구로 이뤄져 있고 110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전용면적 59~114㎡규모로 이뤄진다. 백련산 조망권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또한 지하철 3호선 녹번역, 6호선 응암역을 이용 가능하다. 인근에 은평구청이 위치하고 있다.

용강2구역에 이달 중 분양예정인 ‘래미안 마포 용강 2’는 총 563가구 중 11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 3층~지상 23층 9개 동 규모, 전용 59~114㎡형으로 이뤄졌다. 지하철 5호선 마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서강대교, 마포대교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옥을 보존하는 재개발 단지로 꾸며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옥을 게스트하우스로 활용, 입주민은 물론 방문객도 사용할 수 있다. 한강시민공원과 밤섬이 가까워 쾌적한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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