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짜장면 제일 비싼곳 충북...얼마길래?
뉴스종합| 2012-03-12 09:00
전국 대도시의 외식비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공동으로 조사하여 발표한 지난달 주요 서민생활물가에 따르면 짜장면은 전국 평균4105원,삼계탕은 1만1213원, 칼국수 5500원, 냉면은 6505원, 비빔밥은 5871원, 김치찌개 백반은 5463원이다.

전국 조사를 시작한 지난해 9월에 비해 비빔밥(108원),냉면(47원), 김치찌개 백반(102원), 자장면(21원), 삼계탕(41원) 김밥(14원) 등 대부분의 음식값이 크게 상승했다.

이같은 외식비의 급등은 생활물가지수의 상승과 함께 치솟았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상승,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했으며,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2.8% 각각 상승했다.

치솟은 외식비로 이제 5000원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음식은 자장면 한 그릇(4105)과 김밥 한 줄(2818원) 정도다. 


표= 통계청 제공

품목별로 볼때 짜장면은 충북(4500원)이 가장 비쌌으며, 돼지고기는 인천(9814원)이 다른 지역보다 비쌌다.

특히 서울은 칼국수(6409원),냉면(7591원), 비빔밥(7136원), 삼겹살(1만3755원ㆍ200g 기준), 삼계탕(1만3091원)이 가장 비쌌으며 여러 품목의 가격이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 인상가를 보면, 부산은 김치찌개 백반과 삼계탕 가격이 143원, 칼국수와 냉면 가격이 72원씩 올랐고, 대구는 비빔밥과 칼국수가 각각 250원, 166원 비싸졌다. 인천은 비빔밥이 417원 올랐고, 대전은 냉면이 200원, 충북은 김치찌개 백반 285원, 충남은 비빔밥 350원 등 상승했다.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사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품목은 쌀로 나타났으나 지난해 말 이후부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돼지고기, 쇠고기, 삼겹살 등 고기류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돼지고기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전국 평균 돼지고기 값(정육 삼겹살 500g)은 8816원으로 5개월 전과 비교하면 무려 21% 하락했다.
쇠고기(정육 등심 500g)도 전달에 비해 760원(2.4%) 하락한 3만737원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공공요금은 지하철 요금(성인 카드)이 지난해 말 소폭 상승한 이후 3개월 연속 1000원을 유지했고, 택시 요금은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연속 2382원을 기록했다.


〈육성연 기자〉so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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