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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원 돌고래쇼 중단 “동물 학대와 불법 포획 안돼”
뉴스종합| 2012-03-12 22:53
대공원 돌고래쇼 중단

서울대공원이 돌고래쇼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2일 서울대공원의 돌고래쇼와 관련 “서울대공원 돌고래 공연은 시민단체의 의견을 고려해 오는 19일 월요일부터 돌고래쇼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가 돌고래쇼의 중단 소식을 알리기 앞서 시민단체는 동물학대를 이유로 지난 7일 서울대공원의 돌고래 공연 중단 및 돌고래 방사를 요구한 바 있다.

시민단체 측은 대공원의 돌고래쇼 중단과 함께 서울대공원이 불법 포획한 돌고래의 방사와 방사훈련에 대한 예산을 마련할 것을 서울시측에 요구했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단체의 의견을 받아들여 “제주도에서 불법 포획된 돌고래 제돌이는 향후 1년 간 야생 방사 적응 훈련을 거쳐 2014년 3월 경 바다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돌고래 야생 방사에 대한 소요 예산은 서울시 예산으로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제돌이 한 마리를 방사할 경우 야생 방사장 설치 및 수송비, 사료비, 방사연구 및 인건비 등을 포함해 약 8억 7천만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돌고래의 평균수명이 20살임을 고려할 때 20살 금등이와 18살 대포는 야생상태에서 생존이 어렵다는 학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따라 방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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