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영등포 일대 오피스텔에서 성매매 알선한 일당 구속
뉴스종합| 2012-03-13 11:21
-가중처벌 두려워 친구에게 거짓진술시키고 도피 시도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영등포구 일대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A(45)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바지사장과 종업원 등 5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께부터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여의도동에 있는 오피스텔을 임차해 성매매을 알선하고 총 3700만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단속 뒤에도 계속 영업을 하다 다시 경찰에 적발되자 고교 동창에게 경찰서에 출석해 실제 업주인 것처럼 허위 진술을 교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 등은 지난해 9월께 양평동 모 오피스텔에서 성매매 영업을 하다 단속이 된 뒤에도 공모자를 추가로 모집해 여의도동 오피스텔에서 계속 영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경찰이 한번 단속을 하면 재차 단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동일 오피스텔 내 다른 호실에서 계속 성매매 영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상호를 드러내지 않는 대신 인터넷 배너광고 및 전단지를 이용해 고객을 확보하고, 전화상으로만 예약을 받는 방식으로 은밀하게 운영하며 시간당 8만원을 받고 유사성행위를 알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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