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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3000돌파, 美 훈풍에 설레는 글로벌 증시
뉴스종합| 2012-03-14 10:46
미국 나스닥 종합지수가 13일(현지시간) 전일대비 1.88%나 상승하며 3000선을 넘었다. 나스닥 3000 돌파는 지난 2000년12월 이후 11여년 만이다. 이는 그만큼 최근 미국 경기의 회복 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유로존의 불안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가 미국발 훈풍에 설레는 이유다.

최근 발표된 1월 OECD 경기선행지수(CLI)는 전월비 0.4포인트 상승한 100.9를 기록하며, 2011년 11월 이래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유로존과 중국, 브라질 등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경제의 회복이 OECD 경기선행지수의 반등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유로존, 중국 등 주요 경제권이 상호 인과의 영향을 주고 받지만, 2012년초 현재 세계경제의 흐름은 미국경제의 회복이 여타 경제권의 회복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이날 성명에서 2014년까지 현재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뜻임을 확인하며, 유동성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갔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의 1, 2차 장기대출프로그램(LTRO)과 그리스 디폴트 우려 해소를 바탕으로 유로존 금융시장이 안정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제 올해 상반기 세계경제에서 남은 과제는 중국경제의 회복이다.

이 연구원은 “2월에도 중국경제의 위축기조가 이어졌지만, 소비자물가가 전년동기비 3.2% 상승으로 하향 안정된 점은 더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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