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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100원 이익나면 배당 18원 미만…배당성향 17.54%, 전년대비 0.16%P 늘어
뉴스종합| 2012-03-14 11:01
국내 상장사들이 여전히 100원을 벌면 주주에게 채 18원도 배당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4일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중 지난 9일까지 2011년도 배당결정 내용을 공시한 459개사 중 2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432개사를 대상으로 주요 배당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배당규모를 늘린 회사수(170개사)가 줄인 회사수(150개사)보다 많은 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된다. 전년 수준을 유지한 곳은 112개사다.

배당금액은 총 11조 8265억원으로 전년 대비 3.18% 감소했으나 배당성향은 17.38%에서 17.54%로 소폭 상승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배당금은 10조7000억원에서 11조원으로 불었고, 배당성향도 그 증가폭이 19.41%에서 19.84%로 더 늘어났다.

주당 배당금이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한전KPS로 나타났다. 한전KPS는 주당 배당금이 2010년 2만7500원에서 지난해에는 4만500원으로 1만3000원이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현대글로비스가 7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배당금이 늘었다. 1981년 이래 31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매년 배당을 실시하고 있는 12월 결산법인은 샘표식품 등 총 48개사였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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