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아웃렛
신세계첼시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1년…방문객 450만명 돌파
뉴스종합| 2012-03-15 11:30
오는 18일 개점 1주년을 맞는 신세계첼시의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연간 1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과 총 450만명이 넘는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지역 명소로 합격점을 받았다.

15일 신세계첼시에 따르면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20~30대 젊은 쇼핑객들이나 가족 단위 고객 중심으로 평일에는 1만5000~2만명 가량의 방문객이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에는 방문객 수가 4만명 정도로 급증해, 방문객을 꾸준히 유치하고 있다.

특히 인천 공항이나 광화문, 명동 등에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 덕분에 관광객 유치 비중이 크게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은 개점 초기보다 10배 이상 늘어 지난 1년간 1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방문했다. 특히 중국(30.2%),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29.4%), 홍콩(12.9%) 등 중화권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인근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쇼핑과 문화를 결합한 나들이 코스를 선보이면서 지역 경제에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헤이리 예술마을과 경기 영어마을, 인근의 박물관과 갤러리 등 25개 지역 명소와 제휴를 맺고, 아울렛 회원들이 쇼핑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오는 17일에는 헤이리 예술마을과 연계해 가족 방문객들에게 미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를 연다. 신세계첼시는 “파주시 저소득층 아동들의 성장을 후원하는 사업에 향후 3년간 총 3억원을 기탁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인근에 롯데가 프리미엄 아울렛을 열었지만, 오히려 쇼핑객들의 집결 효과가 커지면서 경쟁 못지 않게 함께 성장하는 효과도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우열 신세계첼시 대표는 “프리미엄 아울렛 시장이 선진국만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다른 대기업들이 아울렛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라며 “지난해 12월 인근에 롯데 아울렛 개점 후 실제로 두 점포 간의 시너지효과가 나고 있으며, 오히려 시장 규모가 커져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첼시는 다음해 하반기에는 부산에 신규 점포를 내고, 2014년에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규모를 2배로 늘리는 등 아울렛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현정 기자 @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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