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구조적 성장기 진입…先소비주 後인프라주 주목을…”
뉴스종합| 2012-03-16 09:53
지난 14일 폐막한 중국 양회(兩會) 이후 증권사들은 우선적으로는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한 내수소비주에 주목하되, 이후 인프라 관련주로 시야를 넓히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당장에는 물가안정에 대한 짐을 벗지 못하는 만큼 간접적인 소비촉진정책을 예상했다.

하지만 향후 새 지도부가 들어서고 국제유가도 안정되면 인프라 투자 등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란 분석이다.

이승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012년 중국 정부의 정책스탠스가 ‘안정’에 무게를 두면서 시장이 기대하는 강력한 경기부양조치인 ‘금리인하ㆍ부동산 규제의 전격 완화ㆍ강한 소비촉진 프로그램 확대의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진단했다.

결국 차기 지도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경착륙을 방어하는 선택적 부양과 현 지도부의 업적으로 자부하는 민생을 위한 제도개편, 그리고 투자확대에 방점을 두리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또 “남은 이슈는 3월 투자, 소비 및 무역조건의 회복 여부, 그리고 3월 말에서 4월 초로 예상되는 지준율 인하며, 지방정부의 부동산 규제는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한 내수소비주, 추후엔 인프라 관련주에 대한 저점매수 대응전략을 주문했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도 “양회 기간 기대감이 가장 컸던 부분은 소비진작정책 실시 여부다. 일부 소비 촉진 및 자동차 감세정책이 발표됐고 양회가 끝난 후 가전 등 구체적인 안건들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풀이했다.

현재 중국은 전국적으로 혹은 지역별로 소비 촉진을 위해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 중이다. 이미 현재 약 70개 지역별 활동 안건이 제출돼 의류, 음료, 가전 등에 대한 가격 인하, 할부 금융 등 우대 정책이 기대된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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