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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티넷 “260억원짜리 사옥 150억원 주고 매입…연 10억원 임대수익 기대”
뉴스종합| 2012-03-16 10:55
플랜티넷(075130, 대표 김태주)은 260억원짜리 사옥을 매입하는데 150억원밖에 들지 않을 전망이라고 16일 밝혔다.

플랜티넷은 “사옥 취득가인 260억원 중 90억원 가량은 이미 플랜티넷이 판교 사옥 이전 마련을 위해 출자한 SPC(특수목적회사)인 ㈜유스페이스의 유상감자대금으로 충당되고, 상가분양 등 개발이익으로 최대 110억원 배당금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올해 사옥취득을 위해 추가로 투입되는 현금은 60억~70억원 정도면 충분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는 플랜티넷의 지난해 영업이익 20억원에 비교하면 5배가 넘는 차익이다.

지난 2005년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논의가 시작될 당시 플랜티넷은 사옥 마련을 위해 컴투스, YBM시사 등 코스닥 상장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부지 획득에 나섰다.

당시만 해도 강남 테헤란밸리, 구로디지털단지, 상암DMC 등이 주목을 받을 때라 판교의 성공을 점치기는 어려운 시점이었지만, 플랜티넷은 97억원을 유스페이스에 출자하는 결단을 내렸다. 유스페이스는 판교테크노밸리 필지 가운데 상업시설이 허용되지 않는 일반연구용지가 아닌 연구지원용지를 획득했다. 연구지원용지는 규정된 면적 내에서 일반 상가 조성이 가능하다.

플랜티넷 관계자는 “작년말 기준 유스페이스몰의 상가분양률은 이미 75%를 상회하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 내 정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 등으로 상반기 내 입주사 이전이 마무리되고나면 무난히 상가 분양이 끝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또 플랜티넷은 업무시설로 취득하게 되는 사옥 3250평의 3분의 2가량인 2000여평을 타사에 임대할 계획으로 연간 10억원 이상의 임대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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