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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효과 극대화…수입·유통구조 점검…실질가격 안정 유도
뉴스종합| 2012-03-16 11:30
정부가 고춧가루 가격 안정을 위해 공급 가격을 대폭 인하하기로 했다.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요 품목에 대한 수입·유통구조도 점검한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오전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국산 고춧가루는 농협매장에서 할인 판매하고, 수입산은 대형 유통업체에 할인 공급해 실질적인 가격안정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하나로마트를 통해 국산 고춧가루를 30%가량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수입산 고춧가루는 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대형 할인매장에 30%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해 가격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이달 말에 종료되는 건고추에 대한 할당관세도 오는 6월 말까지 연장키로 하고 물량도 5000t 늘어난 1만1185t으로 확대키로 했다. 현재는 10%의 할당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한편 박 장관은 전날 발효된 한·미 FTA에 대해 “농축수산물과 공산품 등을 중심으로 생활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관세 인하 효과를 수입업자와 유통업자가 아닌 모든 국민이 체감하기 위해서는 주요 품목에 대한 수입·유통구조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유가로 인한 생활물가 안정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홍승완 기자>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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