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현대차ㆍ기아차ㆍ모비스, 현대차전자에 총 1000억 출자 
뉴스종합| 2012-03-17 10:01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분야 주력 계열사인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가 현대차전자의 유상증자에 나란히 참여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현대차전자 보통주 1033만7700주에 600억원을,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344만5900주에 200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이번 출자에 대해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차량용 소프트웨어나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를 키우기 위한 투자 차원의 조치”라고 전했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현대위아 주식보유 물량 중 168만1000주와 89만1000주를 각각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의 현대위아 지분율은 51%에서 41%로 떨어졌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블록딜로 마련된 약 3500억원 가량의 자금으로 현대차전자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전자는 현대차그룹이 차량용 비메모리 반도체 개발과 생산을 위해 출자한 회사로 아직은 자본금 5억원에 매출액이 10억원 정도에 불과한 소규모 회사다. 현대차전자는 현대차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대연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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